“동해는 동해” 광복절 기획전

“동해는 동해” 광복절 기획전

입력 2011-08-08 00:00
업데이트 2011-08-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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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포럼 김신 회장 10~17일 전시회



동해 표기 제자리 찾기를 표방한 단체인 동해포럼은 오는 10~17일 국립중앙도서관 미디어전시실 지하 3층에서 ‘잃어버린 한국해를 찾아서’를 주제로 하는 동해 지도 관련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말했다.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인 김신 동해포럼 회장이 그동안 국내외에서 모은 동해 관련 소장자료 약 5천여 점 중에서 뽑은 100여 점이 이 자리에서 전시된다.

김 회장은 “광복절 66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해를 지칭하는 세계 최초의 세계표준지명이 ‘한국해(Corean Sea)’였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서 그 근거로 1760년 영국에서 발간한 세계지명사전을 들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이번 전시품에 포함된 이 지명사전은 조선 영조시대에 해당하는 한국 사정을 기록하면서 그 위치를 북위 35도와 43도 사이, 동경 126도와 136도 사이에 위치한다고 적었다.

나아가 이 책자는 지금의 동해를 ‘Corean Sea’(한국해)로 명명하면서 그것을 “한반도와 동쪽으로 일본과의 사이에 있는 바다”라고 정의했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이 세계지명사전이 부록으로 삽입한 표준화한 세계지도에서도 동해를 ‘Sea of Corea’(한국해)로 명명한 사실을 아울러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 지도를 통해 세계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위치정보가 과학적으로 측정되고 정의되었다”면서 “또한 동해를 국제표준화한 명칭이 부여되고 동해의 위치와 경계가 사상 처음으로 측정, 발표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1760년 초판 이후 이 지도는 1776년, 1791년, 1797년, 1806년, 1834년 판에서도 동해를 ‘Sea of Corea’, ‘Corean Sea’, 혹은 ‘Sea of Korea’로 정의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인 1921년 세계 각국은 국제수로기구를 만든 데 이어 1929년 전 세계 바다의 경계와 명칭을 확정한다.

김 교수는 한국의 바다인 동해는 이때 일본해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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