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안으로 먹이 찾아 몰려든 수백 마리 상어 떼(영상)

호주 해안으로 먹이 찾아 몰려든 수백 마리 상어 떼(영상)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1-08 13:51
수정 2025-11-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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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촬영 전문 관찰자가 드론으로 상어의 정어리 떼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인스타그램@dronesharkapp
해양 촬영 전문 관찰자가 드론으로 상어의 정어리 떼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인스타그램@dronesharkapp


호주 해안 섬 인근에서 수백 마리의 상어가 먹이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해양 촬영 전문 ‘드론샤크앱’은 호주 퀸즐랜드주 모레턴섬 인근 얕은 바다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바다 위에 거대한 그림자처럼 보이던 검은 무리는 ‘미끼공’이었다.

미끼공은 작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포식자를 피하려고 둥글게 뭉쳐 만든 구형을 뜻한다.

상어들은 그 주변을 포위하며 먹이 사냥을 시작했다. 도망가려는 물고기 떼와 이를 쫓는 상어 무리가 뒤섞이며 ‘먹이 폭풍’이라 불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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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촬영 전문 관찰자가 드론으로 상어의 정어리 떼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인스타그램@dronesharkapp
해양 촬영 전문 관찰자가 드론으로 상어의 정어리 떼를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인스타그램@dronesharkapp


본드대학교 다릴 맥피 박사는 “이런 현상은 해양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먹이가 풍부할수록 포식자도 자연스럽게 모인다”고 말했다.

모레턴섬은 브리즈번에서 약 40㎞ 떨어진 국립공원으로, 맑은 해안과 모래언덕과 해양보호구역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는 미끼공이 자주 형성돼 상어가 얕은 바다로 접근하면서 관계 당국이 일시적으로 해변을 통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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