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개방’ 첫날 사우디 증시 하락

‘외국인 개방’ 첫날 사우디 증시 하락

입력 2015-06-15 22:00
수정 2015-06-15 2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우디아라비아 증시(타다울)가 외국인 기관투자자에게 개방한 첫 거래일일 1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사우디 증시는 이날 전날보다 0.87%(84.14) 떨어진 9.560.44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9.693.07까지 올랐지만 이후 차익 시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사우디 증시는 외국인 투자 허용에 대한 기대로 9일부터 14일까지 1.62% 급등했다.

사우디 정부는 비(非) 석유 산업분야에 외국 자금을 끌어들여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증시를 개방했다.

사우디 증시의 시가 총액은 약 5천800억 달러 규모로 코스피의 절반 수준이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최대다.

사우디 증시에 직접 참여하려는 기관투자자는 최소 187억5천만 리얄(약 50억달러)의 운용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종목당 외국 투자자에 허용되는 비율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시가 총액 대비 외국인 비중은 10%를 넘을 수 없으며 단일 외국인 투자자는 1개 상장회사의 지분을 5%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한 상장회사의 총 외국인 지분율은 20%을 넘을 수 없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