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다리에서 폭탄 터져 3명 사망

이집트 카이로 다리에서 폭탄 터져 3명 사망

입력 2015-04-05 22:41
업데이트 2015-04-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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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군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 사살”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다리에서 5일 폭탄 공격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 폭탄은 이날 오전 카이로 도심 자말렉 지역에 나일강을 가로지르는 ‘5월15일’ 다리 위에서 터졌다.

이집트 당국은 누군가 이 다리 끝 부분에 있는 경찰 간이시설 또는 주차된 차량 밑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나서 고의로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이 주변을 통제해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보안군은 이날 오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아즈나드 미스르’ 지도자 하맘 무함마드 아티아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안군은 카이로와 인접한 기자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아티아와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아즈나드 미스르는 아직 아티아의 사망에 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초 등장한 이 단체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 주로 구성됐으며 작년 카이로 내외곽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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