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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명백히 일본땅” 日정부, 韓경찰청장 독도 방문 강력 항의

“독도는 명백히 일본땅” 日정부, 韓경찰청장 독도 방문 강력 항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1-16 21:12
업데이트 2021-11-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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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관방 “역사·국제법상 명백한 일본땅”
외무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엄중 항의”
김창룡 청장, 독도 방문해 대원 격려…12년만
경찰 “외교적 의미 전혀 없는 직원 격려 차원”
독도 전경.  경북도 제공
독도 전경.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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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 자위대가 2018년 10월 도쿄 아사카 훈련장에서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앞세워 사열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일본 해상 자위대가 2018년 10월 도쿄 아사카 훈련장에서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앞세워 사열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6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해 한국 정부에 독도는 국제법과 역사적으로 명백히 일본땅이라며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 영유권 망언을 되풀이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우리나라의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내겠다는 결의하에 계속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기자단에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극히 유감”이라면서 “한국 정부에 재차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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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 대국민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14 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 대국민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14 연합뉴스
독도 경비 총책임자인 김 청장은 이날 헬기를 이용해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독도 경비대원을 격려했다.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2009년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 이후 12년 만이다. 한일관계가 여전히 경색된 상황에서 치안총수가 현장을 방문하는 데 대해 일본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경찰청 측은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해 언론에 “외교적 의미 전혀 없이 말 그대로 도서벽지 근무하는 직원들 격려하는 차원의 방문”이라고 전했다.

올초 독도경비대가 전원 일반 경찰로 바뀌었다. 이런 상황 속에 해양경계과학화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격오지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경찰청은 부연했다.
서양·일본 고지도도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독도재단 공개
서양·일본 고지도도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독도재단 공개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18세기 유럽과 일본 고지도 20여점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은 일본제국과 조선왕국도(1794). 평해(Pinghai) 동쪽 바다에 조선의 영토로 울릉도(Fanling-tao)와 독도(Tchiang-chan-tao)가 그려져 있다. 2021.7.15.
독도재단 제공
2021년 판 일본 방위백서의 자위대 주요 부대 소재지를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검은색 동그라미)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시돼 있다. 2021.7.13  연합뉴스
2021년 판 일본 방위백서의 자위대 주요 부대 소재지를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검은색 동그라미)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시돼 있다. 2021.7.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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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 퍼포먼스
만파식적 퍼포먼스 서예가 김동욱씨가 15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지경리에서 ‘우리 바다 동해’ 수호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 씨는 “동해바다와 우리 땅 독도 수호를 위한 퍼포먼스로 일본의 침탈 야욕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예가 김동욱씨 제공 2021.11.15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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