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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과잉대응 도쿄메트로, 지하철 운행중단 기준 변경

北미사일 과잉대응 도쿄메트로, 지하철 운행중단 기준 변경

입력 2017-05-02 19:57
업데이트 2017-05-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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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 ‘과잉대응’ 논란을 빚은 도쿄메트로가 앞으로 일본 정부의 속보전달 시스템을 대응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일 민간회사인 도쿄메트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 기준을 일본 정부의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J Alert)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쿄메트로는 지난달 2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가 나온 직후인 오전 6시 7분께 전 노선의 운전을 10분간 중단했지만 이를 두고 과잉대응 논란이 빚어졌다.

도쿄메트로는 지난달 중순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도 보도 등을 통해 정보가 있을 경우 운전을 보류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당시 모든 노선에서 이러한 조처를 한 것은 도쿄메트로 뿐이었다.

도쿄메트로의 지하철이 멈춘 시점은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속보가 나왔을 뿐 일본 정부는 사실 확인 등에 대해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은 시점이었다.

당시 트위터에선 시민들로부터 “서울의 지하철은 평소처럼 운행하는데 왜 도쿄메트로만 운행을 멈춰야 하나”, “정부가 국민에게 전쟁 분위기를 서서히 고조시키려는 작전이다” 등의 비판 글이 잇따랐다.

도쿄메트로는 이날 “사회적 영향과 다른 철도회사의 운용과의 균형을 고려했다”고 기준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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