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직원 칼부림 사건 발생한 일본 장애인 수용시설
26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에 있는 장애인 시설에 20대 남자가 침입해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소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가 전했다. 교도통신은 소방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가운데 20명이 중상이라고 전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수용소를 촬영한 NHK 화면. 연합뉴스
교도통신은 소방 당국을 인용해 1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가운데 20명이 중상이라고 전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세계적으로 테러나 잔혹한 ‘묻지마 범행’이 잇따르는 데 대해 개탄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네이버 아이디 ‘jbj7****’는 “진짜 요즘 세상이 미쳐가고 있구나”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다음 이용자 ‘raintree’도 “매일 무고한 이들이 폭력과 전쟁과 테러로 희생되는군요. 장애인들이 평생 힘들게 살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슬퍼했다.
“요즘 지구촌이 왜 이러냐”(네이버 아이디 ‘chfh****’), “지구가 병들었다”(네이버 아이디 ‘hiph****’) 등과 같은 탄식의 글도 나왔다.
범인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네이버 아이디 ‘cutt****’는 “어떻게 찔렀길래 짧은 시간에 저렇게 많이 죽였나. 천벌을 받을…”이라고 힐난했다.
네티즌 ‘kore****’도 “행위에 대한 그 무슨 정당성을 주장하더라도 약자를 공격한 동물적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 비록 살인이 아닐지라도”라고 적었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다음 아이디 ‘김용진’)와 같은 의견들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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