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절반, 5밀리시버트 초과 피폭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절반, 5밀리시버트 초과 피폭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09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후 3년 동안 이 원전에서 일한 약 3만명의 작업원 가운데 절반이 5m㏜(밀리시버트)를 넘는 피폭 피해를 봤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9일 보도했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하는 작업원은 하루 약 3천명으로 백혈병 산재 인정 기준은 ‘연간 5m㏜ 초과’다.

작업원 피폭은 사고 발생 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방사능 오염수 문제가 불거진 작년 여름 이후 다시 증가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집계에 따르면 원전 사고 이후 올 1월까지 일한 3만2천34명 가운데 누적으로 50m㏜ 이상 피폭한 사람은 1천751명, 5m㏜ 초과는 1만5천363명이다.

원전 작업원의 연간 피폭 허용한도는 ‘연간 50m㏜’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