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속보] 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4-28 00:09
수정 2022-04-28 0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크라 특별군사작전, 모든 과제 반드시 이행”

“자랑하지 않고 필요하면 ‘그것’ 사용할 것”
푸틴 “이미 모든 결정 내려져 있어”
미 블링컨 “푸틴, 협상 불성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에서 물러난 러시아군이 전쟁 목표를 동부 돈바스 점령으로 수정한 가운데 북부 주요 도시에 배치했던 무기와 장비를 동쪽으로 실어 나르며 총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서방에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외곽 도로에서 장갑차를 운전하고 있다. 마리우폴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북부지역에서 물러난 러시아군이 전쟁 목표를 동부 돈바스 점령으로 수정한 가운데 북부 주요 도시에 배치했던 무기와 장비를 동쪽으로 실어 나르며 총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서방에 추가 무기 지원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외곽 도로에서 장갑차를 운전하고 있다.
마리우폴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제3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 할 경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외에) 누구도 그러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모든 과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면서 “이는 역사적 미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돈바스 지역 주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연설하는 푸틴
연설하는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크 시상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4.26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후인 25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 상당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하고, 이른 시일 안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의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의 침공을 계기로 폐쇄된 상태다. 2022.4.25 연합뉴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후인 25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 상당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하고, 이른 시일 안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의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의 침공을 계기로 폐쇄된 상태다. 2022.4.25 연합뉴스


“푸틴, 우크라 독립국가 자격 없다 생각”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 “현재까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의미 있는 협상에 진지하다는 어떤 신호도 보지 못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서 “만약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진지하고 우크라이나도 참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최종 상태(end state)는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 목적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힘으로 러시아를 격퇴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7일 용산구 이촌1동 소재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에 참석, 축사와 함께 시설점검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용강중학교 권충환 교장, 이태승 교감, 최광호 축구부장, 장태우 축구감독, 학교운영위원회 김민영 위원장, 축구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하여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을 축하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말에도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공사 현장 및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용강중학교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체육활동 공간 개선을 위해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과 성원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연말 2025년도 서울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6억5천만 원이라는 큰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를 확보한 결과 지난 7월 초 공사를 착공할 수 있었고 오늘 드디어 완공을 보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특히 인조잔디구장 건립을 오랫동안 염원해온 학교 관계자와 학부형들, 일반 학생들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강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완공식 축사 및 시설점검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말을 보면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일부가 될 가능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로 자격이 없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어떤 형태로든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 푸틴 대통령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소녀는 끝내
소녀는 끝내 구급대원인 올렉산드르 코노발로프가 27일 일요일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시립병원에 도착한 뒤 주택가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다친 소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소녀의 아버지가 간절히 기도했지만 소녀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AP 연합뉴스 2022.2.27
이미지 확대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인근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열린 정교회의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입술을 계속 만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한참 동안 입을 우물거리고 불편하게 움직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또 제기됐다.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인근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열린 정교회의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입술을 계속 만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한참 동안 입을 우물거리고 불편하게 움직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또 제기됐다.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