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25년 핵탄두 260개로 핵전력 40% 증강”…이 시점에 왜?

영국 “2025년 핵탄두 260개로 핵전력 40% 증강”…이 시점에 왜?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3-17 14:29
수정 2021-03-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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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외교·안보 정책보고서를 설명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외교·안보 정책보고서를 설명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이 핵탄두 보유 상한을 2025년까지 260개로 약 40% 늘릴 계획이다. 냉전 종식 이후 처음 나온 영국의 핵전력 증강 계획인데,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조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경쟁 시대의 글로벌 영국’이라는 제목의 외교·안보 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114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영국은 “2030년까지 지정학적·경제적 중심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한 영국이 아·태 지역과의 교류에 더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영국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파트너 지위를 신청했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도 공식화했다.

영국은 지난 2010년 핵탄두 보유한도를 2020년대 중반 180개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번에 돌연 핵전력 감축 기조를 뒤집은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어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독립적 핵 억지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냉전 시대의 적인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위협이 커졌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영국은 보고서에서 러시아를 “영국에 가장 극심하고도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한층 복잡한 평가가 나왔다. 보고서는 중국에 대해 “세계에서 점점 강력해지면서 우리 삶의 많은 측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무역과 투자에 있어서 중국과 긍정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동시에 우리의 국가 안보와 가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썼다. 존슨 총리는 의회에서 “중국이 우리같은 개방사회에 큰 도전이 될 것이란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우리의 가치와 이익에 부합할 때는 중국과 협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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