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독립논의 일축…“어떤 대화든 법 테두리 내에서”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논의 일축…“어떤 대화든 법 테두리 내에서”

이혜리 기자
입력 2017-10-11 08:45
수정 2017-10-11 0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국제사회의 중재와 중앙정부와의 대화를 제안하고 나섰지만 스페인 정부가 이를 일축했다. 카탈루냐의 분리독립에 대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미지 확대
카탈루냐 수반, 독립선언절차 중단 제안
카탈루냐 수반, 독립선언절차 중단 제안 (바르셀로나 AFP=연합뉴스)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해 중앙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이 10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자치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소라야 사엔스 데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이날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중앙정부와의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 “민주주의자 간의 어떤 대화든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자치의회의 후속 심의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푸지데몬 자치정부가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데산타마리아 부총리는 또 푸지데몬 수반이 국제사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푸지데몬 수반뿐 아니라 어느 누구도 중재를 강요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푸지데몬 수반은 의회자치 연설에서 독립선언 요건이 충족됐음을 발표하면서 스페인 중앙정부와의 갈등 해소와 관계 재정립을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며 의회에 독립 선언절차를 몇 주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데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이렇게까지 멀리 와놓고, 카탈루냐를 전례 없는 심각한 수준의 긴장으로 이끌고 와서는 푸지데몬 수반은 이제 카탈루냐를 어느 때보다 심각한 수준의 불확실성에 놓이게 했다”고 비난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11일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해 카탈루냐 독립 추진 문제를 논의한다.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7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를 세우는 일”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SBS와 한국어린이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성평등가족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소방청·서울시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의 신체·정서·사회성 발달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선보였다. 강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이번 박람회가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고, 가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관계자 및 참여 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