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여교사, 누드사진+성관계 동영상 유출…학생이 발견해 사직

루마니아 여교사, 누드사진+성관계 동영상 유출…학생이 발견해 사직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9 15:51
업데이트 2016-04-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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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루마니아에서 한 여교사가 인터넷에 유출된 자신의 누드 사진과 성관계 비디오를 학생들이 발견해 사직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누드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사직한 루마니아 여교사에 대해서 보도했다.

루마니아 이아시주 소재 한 학교에서 근무하던 이 여교사(27)의 제자였던 B(14)군이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선생님이 나오는 영상물들을 발견했다.

B는 곧바로 해당 영상물들을 친구들과 공유했고 이 사실은 학부모와 학교측에 알려졌다.

이 학교의 교장 마리아나 카트리나는 “선생이 그런 짓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카트리나 교장은 “이 여교사에게 논란이 된 영상물들을 보여주자 그는 사진과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교사는 결국 체념하고 사직을 신청했다. 루마니아 교육당국은 그의 행동이 학생들에게 선생으로서 모범이 되지 못했음을 이유로 그의 사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여교사가 사직했지만 앞으로 그가 다른 학교에서 교사직으로 일하게 되거나 유사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사는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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