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둘째 출산시 트위터로 발표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둘째 출산시 트위터로 발표

입력 2015-04-27 11:03
업데이트 2018-06-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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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빈 부부의 둘째 출산이 임박한 가운데 출산 소식이 관례를 깨고 트위터를 통해 먼저 발표될 예정이라고 일간 더 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신문은 윌리엄 왕세손이 둘째 출산을 지켜본 직후 트위터를 통해 관련 소식이 공개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이전까지 왕실 출산을 발표하는 공식 통로였던 버킹엄궁 밖 공고문 게시도 함께 이뤄진다.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일가의 출산과 관련해 출생 시간과 성별 등 내용을 버킹엄궁 밖에 게시물을 세워 알려왔으며, 왕실에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이 공고문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곤 했다.

왕실은 그러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2013년 7월 첫 아들인 조지 왕자를 낳았을 때는 소셜네트워크(SNS) 등으로 출산 사실이 미리 유출될 것을 우려해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먼저 보낸 뒤 버킹엄궁 밖에 공고문을 세웠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런 변화가 영국 왕실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고민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미들턴 왕세손빈은 첫째 조지 왕자를 출산한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 린도윙에서 이달 말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는 이와 관련, 미들턴 빈의 출산에 대비해 병원 주변지역에 내려진 주차 제한이 이달 30일로 끝난다며 출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현재 세인트메리 병원 밖에는 기자와 카메라맨 등 취재진과 왕실 팬들이 몰려 출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국민건강보험(NHS) 의료기관 대신 사설 병원에서 출산을 택한 데에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옹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내달 7일 총선을 앞두고 방송사와의 인터뷰에 응한 캐머런 총리는 왕세손 부부의 의료기관 선택에 실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NHS는 최고이지만 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하는 선택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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