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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테러 당일 유족 조사한 경찰간부 자살

프랑스 주간지 테러 당일 유족 조사한 경찰간부 자살

입력 2015-01-13 10:21
업데이트 2015-0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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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당일 희생자 유족을 면담 조사한 경찰 간부가 갑작스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리무쟁 주 리모주의 엘릭 프레두 경찰부국장(45)이 테러가 발생한 7일 희생자 유족를 만나 조사를 벌인 뒤 같은 날 밤 사무실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시신은 몇 시간 뒤 동료가 발견했다. 그의 자살이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료들은 프레두가 평소 우울해하고 과로에 시달렸다면서 그가 미혼이고 자녀도 없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동료 경찰 3명의 잇단 자살로 괴로워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전국경찰국장노조는 “전국이 슬픔에 빠진 테러 당일에 동료의 비극적 죽음으로 또다시 충격을 받았다”면서 “프레두의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프레두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일부 언론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숨진 12명의 희생자에 이어 13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프레두는 1997년 경찰에 입문, 베르사유에서 일하다가 2012년 고향인 리모주 경찰부국장에 임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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