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리 “현장 접근 안 되면 모든 수단 동원”

네덜란드 총리 “현장 접근 안 되면 모든 수단 동원”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7-0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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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신문 “우크라 반군은 살인자들” 분노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네덜란드가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제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우크라이나 동부 사고 현장의 접근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친러시아 반군과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경고했다.

뤼터 총리는 “시신 확인과 수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러시아가 현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반군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기 사망자 298명 가운데 네덜란드 국적자가 191명(이중국적자 1명 제외)으로 가장 많았다.

뤼터 총리는 “앞으로 사고 현장 상황이 부적당하다고 판단되면 피격 사건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해 모든 정치적, 경제적, 재정적인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반군은 사고기 시신을 어디로 옮기는지도 밝히지 않은 채 냉동 열차로 수송해 “시신을 인질로 잡는다”는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들도 전날 전화통화에서 국제 사고 조사단이 사고 현장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한다면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격 사건 초기 충격에 빠졌던 네덜란드 언론은 분노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최대 일간지인 ‘데 텔레그라프’(De Telegraaf)는 19일 자 신문에서 사고 현장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반군 사진 아래 ‘살인자들’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이 신문은 다음날에는 반군으로부터 사고 현장의 통제권을 빼앗도록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군사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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