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대통령 취임식 불참” <크렘린궁>

“푸틴, 우크라 대통령 취임식 불참” <크렘린궁>

입력 2014-05-31 00:00
수정 2016-09-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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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수석 “초청장 못받아”…취임식 내달 7일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면서 “아무런 초청장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은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경우 주재국 대사가 참석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현재 키예프 주재 대사도 현지에 없기 때문에 더 낮은 급의 외교관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은 취임식이 6월 7일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키예프 시내 독립광장에 그대로 남아있는 시위대의 바리케이드와 천막 철거를 지시하는 등 취임식 준비에 착수했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불참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이 다음 주 회동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프랑스가 다음달 5~6일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푸틴 대통령과 함께 포로셴코 당선인도 초청했기 때문에 두 정상이 파리에서 자연스럽게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포로셴코는 취임 직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러시아도 포로셴코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포로셴코는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을 통해 6개월 동안 이어져온 우크라이나 혼란 사태의 마지막 쟁점인 동부 지역 분리주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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