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8명 목숨 앗아간 태풍 ‘하이마’, 홍콩에 접근중 ‘비상’

필리핀서 8명 목숨 앗아간 태풍 ‘하이마’, 홍콩에 접근중 ‘비상’

이승은 기자
입력 2016-10-21 11:28
수정 2016-10-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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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에 도로 위로 쓰러진 나무
초강력 태풍에 도로 위로 쓰러진 나무 20일(현지시간) 역대 최강급 태풍 ’하이마’가 필리핀 북부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일로코스수르주(州) 나르바칸의 도로에서 공무원들이 강풍에 부러진 나무를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22호 태풍 ‘하이마’가 접근하면서 홍콩에서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하이마는 지난 19일 밤 필리핀에서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최소 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태풍이다.

홍콩 기상당국은 21일 오전 6시쯤 5단계 경보 중 3단계인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다고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모든 학교에 휴교 지시를 내렸으며 일부 정부 기관들도 문을 닫았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증시 개장을 연기했다.

이날 오전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일부 컨테이너 항구가 전날 오후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또, 홍콩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상하이(上海)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 13편의 운행이 21일 하루 동안 중단됐다.

하이마는 이르면 이날 정오쯤 홍콩에서 100km 떨어진 광둥성 해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마는 홍콩에 상륙한 10월 태풍 가운데 역대 3번째로 강한 태풍이다.

한편, 중국 광둥성의 58개 도시도 하이마 상륙에 대비해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광둥성 철도 당국은 이날 성내 도시간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으며 선전에서는 전날 오후 5시 현재 200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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