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어 리커창도 ‘친서민 소비’ 행보

시진핑 이어 리커창도 ‘친서민 소비’ 행보

입력 2014-04-13 00:00
수정 2014-04-13 12: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커창 편의점 구매 과자 날개 돋친 듯 팔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친서민 소비 행보가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리커창 中부총리
리커창 中부총리


13일 대만 중국시보 인터넷망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1일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폐막한 보아오(博鰲) 포럼 직후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시의 한 편의점을 방문했다.

리 총리는 이곳에서 현지 특산품인 코코넛 칩과 코코넛 밀크롤 등 과자류 2통을 사고 직접 19위안(약 3천170원)을 냈다.

편의점 구매는 리 총리가 하이커우시 시찰 과정에서 즉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해당 상품이 ‘총리 세트 상품’이란 이름까지 붙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제품 생산 회사 측은 하이커우시 창고에 있던 2천 상자의 재고가 바닥나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지도자 따라 하기 열풍은 시진핑 주석에 의해 먼저 시작됐다.

시 주석은 지난해 연말 베이징(北京) 시내 웨탄(月壇)공원 인근에 있는 칭펑(慶豊)만두 가게를 예고 없이 찾아 21위안(약 3천650원)을 내고 고기 만두 세트를 주문했다. 이 가게는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베이징의 관광 명소가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