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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 ‘극초음속 발사체 실험’ 보도 부인 안해

中 국방부 ‘극초음속 발사체 실험’ 보도 부인 안해

입력 2014-01-16 00:00
업데이트 2014-01-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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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모든 과학실험, 특정목표 겨냥한 것 아냐”

중국 국방부는 중국이 최근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기 위해 최대 속도가 음속의 10배(마하 10)에 달하는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련의 실험은 그 어떤 국가도 그 어떤 특정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16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신문사무국은 전날 기자의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이 경내에서 계획에 따라 과학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을 전혀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실험사실을 시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중국 국방부가 민감한 보도내용에 대해 이처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답변을 내놓는 경우는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달 26일에도 중국이 앞으로 열흘 내에 추가로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탄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는 외국매체 보도에 대해 똑같은 답변을 되풀이한 바 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실험이 지난 9일 실시됐으며 펜타곤은 이번에 실험된 비행체를 신형 극초음속 무기로 판단하고 ‘WU-14’로 명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번 실험 사실을 확인했다.

이 매체는 또 중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발사 실험의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비밀 전략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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