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은 11일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성장속도 둔화는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 필수적 현상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러우 부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미ㆍ중 전략경제대화 둘째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과 만나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구조개선 작업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우 부장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7%였고 상반기 전체의 성장률은 7.7%를 약간 밑돌 것이라면서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7.5%)를 달성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고,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서비스의 비중도 커지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좋다”면서 중국 경제현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고려를 이해하며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자본계정을 완전히 자유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