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인니 수색 당국, 에어아시아기 꼬리 추정 물체 발견

인니 수색 당국, 에어아시아기 꼬리 추정 물체 발견

입력 2015-01-06 08:35
업데이트 2017-12-29 17: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러시아 수색팀, 시신 등 잔해 추정 물체 30개 포착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블랙박스 확인 가능성이 커졌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 소속 순찰함은 5일 수색 해역에서 에어아시아기의 꼬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이 순찰함의 야얀 소피얀 함장은 사고기 출발지인 수라바야 항구에서 기자들에게 “여객기 꼬리일 가능성이 매우 큰 물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의 경우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근처에 장착돼 있어 항공기 꼬리를 발견하면 블랙박스 회수 가능성이 커진다.

러시아 수색팀도 사고기 탑승객으로 보이는 시신 1구와 동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30여 개를 발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긴급상황부(EMERCOM)는 5일 수륙양용 항공기 Be-200를 두 차례 출격시켜 총 4시간 동안 추락 예상 지점을 공중 수색한 결과 구명조끼를 착용한 시신 1구와 동체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 30개가량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수색팀 책임자인 에두아르드 시지코프 장군은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포착한 물체의 위치를 곧바로 비상대응본부로 전송했으며, 우리 잠수부들을 그쪽으로 이동시켜 수색을 계속하겠다”며 “기상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 해저 수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시신 37구를 인양했으며,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사고기 동체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5개를 포착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공항 운영자, 관제사 등 에어아시아 운항 허가와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이들에 대해 직무 정지 등 제재를 가했다.

이에 앞서 교통부는 당일 사고 여객기에 대해 해당 노선 비행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에어아시아 측은 사고 당일에 해당 노선 운항을 승인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사고기 추락과 관련한 사실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현재로선 탑승자 시신들을 수습하고 유족들을 보살피는 게 급선무”라며 에어아시아 측은 QZ8501 항공편의 사고 원인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숨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어아시아는 일부 희생자 가족들에게 초기 보상금을 제의했다.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법인의 수누 위디아트모코 사장 명의의 서한에서 희생자 1명당 초기 보상금 2만 4천 달러(약 2천600만 원)를 제의했다.

에어아시아는 이 서한에서 “여러분의 감정적,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 초기 보상은 전체 보상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서한은 희생자 가족 모두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으며, 일부 유가족들은 보상과 관련한 문구와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며 수락을 거부했다.

사고기의 출발지인 수라바야시의 트리 리스마하리니 시장은 인도네시아 관련법에 따르면 희생자들이 12억 5천만 루피아(약 1억 1천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시의 법률전문가들이 법률문제에 대해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