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진정세…완전 진화까진 수주 걸릴 듯

호주 산불 진정세…완전 진화까진 수주 걸릴 듯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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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압 비행기 추락해 조종사 1명 숨져

발생 9일째로 접어든 호주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비상사태가 선포된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는 여전히 57개가량의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고 이 가운데 20개 가량은 통제가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NSW주 지방소방대(RFS)는 가장 규모가 큰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인근 산불 등 상당수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성공적인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셰인 피츠시먼스 NSW주 RFS 국장은 “약해진 바람과 낮아진 기온 덕에 상당수 지역에서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규모가 워낙 커 완전 진화까지는 수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35℃까지 치솟았던 NSW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4∼25일 25℃ 안팎에 머물면서 소방당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동안 시드니 상공을 뒤덮었던 시커먼 연기와 재도 대부분 사라져 24∼25일에는 평상시와 같은 맑고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한편 24일에는 시드니 남서부 부다왕 국립공원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용 비행기가 추락, 조종사 1명이 숨지면서 호주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2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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