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다른 학살, 영혼 찢긴 듯… 총기 로비 맞설 때”

바이든 “또다른 학살, 영혼 찢긴 듯… 총기 로비 맞설 때”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2-05-25 22:52
수정 2022-05-26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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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

울먹인 바이든
울먹인 바이든 무고한 어린이들이 희생된 미국 텍사스주 총기 난사 참극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7~10살 어린이 19명 등 21명이 숨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옹호 로비에 맞서야 할 때”라며 의회에 총기 규제법 처리를 촉구했다.

4박 5일 일정의 한국·일본 순방을 마친 후 에어포스원에서 사건을 보고받은 바이든은 백악관에 도착하자마자 긴급 담화를 발표했다. 검은 원피스 차림의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선 바이든은 어두운 표정과 울먹이는 목소리로 “또 다른 학살이 벌어졌다. 아름답고 무고한 2, 3, 4학년 아이들이었다”고 말했다. 장녀와 장남을 각각 교통사고와 암으로 떠나보낸 바이든은 “아이를 잃는 것은 영혼의 한 조각이 찢어져 나가는 것과 같다”고 애통해했다. 그는 오는 28일까지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로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은 “18세 청소년이 총기를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진절머리가 난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게 내버려 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미총기협회(NRA) 등 총기 옹호단체의 압박과 회유에 맞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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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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