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고맙다”…베스트 친구가 ‘불륜녀’, 현수막 고발

“친구야, 고맙다”…베스트 친구가 ‘불륜녀’, 현수막 고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8-31 06:23
수정 2025-08-3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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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자료 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불륜 자료 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남편과 바람을 피운 불륜 상대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것을 알게 된 중국의 한 여성이 현수막으로 해당 사실을 현수막을 통해 공개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의 한 주거 단지 울타리에 빨간 현수막이 내걸렸다.

중국에서는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나타낼 때 빨간색을 사용한다.

A씨는 현수막에 “B씨는 12년 동안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며 5년 동안 내 남편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B씨는 근무 시간 동안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과 함께 호텔에 갔다”고 적었다.

현수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씨의 직장은 추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B씨 직장은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현수막을 내거는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벌금형에 처하거나 심한 경우 최대 19일 동안 구금될 수 있다.

2023년에 한 중국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모욕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다른 남성과 두 번 관계를 맺었다고 조롱한 혐의로 10일 동안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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