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대가’ 레이 달리오, 마흔두 살 아들 차 사고로 잃어

‘투자의 대가’ 레이 달리오, 마흔두 살 아들 차 사고로 잃어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2-20 09:42
수정 2020-12-20 09: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흔두 살 아들 데본을 창졸간에 잃은 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지난해 3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 경제 정상회의 도중 연설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마흔두 살 아들 데본을 창졸간에 잃은 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지난해 3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 경제 정상회의 도중 연설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츠’를 창립한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71)가 아들 데본(42)이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음을 공식 확인했다.

달리오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밤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제 아들이 자동차 사고로 숨진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돼 매우 고통스럽다. 가족과 나는 추모 중이며 장례를 준비해야 해 당분간 연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적었다. 아들 데본은 사고 당일 저녁 코네티컷주 그린위치에서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리버사이드 커먼스 쇼핑센터의 버라이즌 판매점 안으로 돌진한 뒤 화염에 휩싸여 생을 마감했다. 판매점은 아수라장이 됐고,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그린위치 타임이 전했다.

달리오는 “우리가 느끼는 이 끔찍한 고통은 많은 다른 이들이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우리와 나눠 가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에게도 신이 함께 하시고 축복하길 바란다. 특별히 연말인 이 시점에“라고 덧붙였다.

링크드인(LinkedIn)의 소개 글에 따르면 데본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츠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던 바버라 달리오와의 사이에 둔 아들이며 부인과 3남 1녀를 유족으로 남겼다.

그린위치에 자택을 둔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주 지사는 “부모로서 우리는 얼마나 상실감이 클지 짐작조차 못하겠다. 레이와 바버라에게 위로의 기도를 올린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