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실패한 과이도 “군부의 지지 과대평가했다”

쿠데타 실패한 과이도 “군부의 지지 과대평가했다”

최훈진 기자
입력 2019-05-05 23:16
수정 2019-05-06 0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일방적 군사 개입 검토 가능성 밝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군사봉기)를 선언했다 실패한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쿠데타에 대한 군부의 지지를 과대평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인정했다.

과의도 의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우리에겐 더 많은 군인들이 필요하다. 아마도 헌법을 수호하려는 더 많은 정부 관료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부 내 이탈자가 대거 발생해 마두로 대통령이 사임할 것으로 기대했던 반(反)마두로 세력의 계획과는 달리 실제 정권에 등을 돌린 이탈자가 미미했을 뿐만 아니라 군이 반정부 시위대 진압에 적극 나서 야당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고 WP는 설명했다.

과이도 의장은 그동안 내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 개입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날 인터뷰에선 검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의 개입을 제안하면 뭐라고 답할 것이냐는 질문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마도 의회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전히 야권 지지층 사이에선 미 군사 개입을 반대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라고 WP는 전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온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지난 3일 중남미 지역 관할 사령관을 워싱턴DC로 불러 브리핑을 받는 등 군사 압박 수위를 높였다.

과이도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업이나 부문별 시위를 조직하고 수행할 것”이라고 파업과 시위로 반정부 운동의 동력을 이어 갈 뜻을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7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를 세우는 일”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SBS와 한국어린이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성평등가족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소방청·서울시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의 신체·정서·사회성 발달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선보였다. 강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배우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아이와 가족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이번 박람회가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고, 가족친화적이고 양성평등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 관계자 및 참여 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대회장으로 개막식 참석

2019-05-0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