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포르노 배우 “기꺼이 의회 증언하겠다”

‘트럼프 성추문’ 포르노 배우 “기꺼이 의회 증언하겠다”

입력 2018-08-27 11:29
수정 2018-08-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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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자 “‘러 스캔들’ 특검보다 ‘성추문 합의금’ 검찰 수사가 트럼프에 더 위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성추문 스캔들의 상대 여성인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변호사 마이클 코언으로부터 받은 13만 달러(약 1억5천만원)에 대해 기꺼이 의회에서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지난 4월 16일 뉴욕의 연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예명 스토미 대니얼스)가 지난 4월 16일 뉴욕의 연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니얼스는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폭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이다.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과거 성관계를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코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영국 일간지 ‘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면, 그는 탄핵당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그가 법을 어겼다면, 그는 체포돼 다른 사람들처럼 처리돼야 한다”며 “기꺼이 (의회에서) 선서하고 증언해 내 얘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니얼스에게 돈을 건넸던 코언은 지난 21일 법정에서 본인의 선거자금법 위반, 금융사기 등 8건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그에게 돈을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코언의 폭로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체인 ‘트럼프 그룹’에서 재정을 총괄하는 앨런 웨이젤버그, 트럼프 대통령의 지인인 언론 기업 AMI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페커도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합의금’과 관련해 뉴욕 연방검찰에 협조하는 대가로 처벌을 면제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잇따라 등을 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저명한 법학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자문 역할을 했던 앨런 더쇼비츠 하버드 로스쿨 교수는 NBC 방송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해야 할 것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아니라 ‘성추문 합의금’ 사건을 수사하는 뉴욕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조사에는 헌법적 방어수단이 있지만, 뉴욕 남부지검이 조사 중인 사안에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쇼비츠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는 조언으로 “해임하지 마라, 사면하지 마라, 트윗하지 마라, 증언하지 마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이 네 가지에 귀 기울였다면, 지금보다는 덜 위험에 빠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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