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중퇴생’ 저커버그,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한다

‘하버드 중퇴생’ 저커버그,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한다

입력 2017-03-08 09:35
수정 2017-03-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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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을 중퇴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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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AP 연합뉴스
하버드대는 저커버그가 오는 5월 25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캠퍼스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버드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는 사회 유명인사는 항상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영화계의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축사를 했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저커버그는 세계적으로 사회적 교제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그의 귀교(歸校)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2006년 하버드에 입학한 저커버그는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사업을 시작하고자 대학 2학년 때 중퇴해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20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가 됐다.

졸업식 축사를 하는 유명인사에게는 명예학위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번 졸업식에서 하버드대가 그에게 학위를 줄지 주목된다.

하버드대는 학위 수여를 암시하듯 트위터 계정에 저커버그가 빌 게이츠와 대화하는 익살스러운 동영상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로, 앞서 하버드 졸업식 축사를 한 적이 있는 게이츠는 저커버그와 마찬가지로 하버드를 중퇴했다.

동영상에서 저커버그가 게이츠에게 하버드대 졸업식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런데 우리가 졸업 안 한 걸 그들(대학측)이 알고 있겠죠?”라고 묻자 게이츠는 화색을 띠며 답한다.

“아, 그 부분이 최고야. 그들이 너에게 진짜 학위를 주거든. 수업에 갈 필요도 없이 그냥 이력서에 적을 수 있어. 아주 그럴듯해 보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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