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브라질, 올해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 적어”

무디스 “브라질, 올해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 적어”

입력 2015-08-13 08:13
수정 2015-08-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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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브라질이 올해 안에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견해를 밝혔다.

무디스의 마우로 레오스 부대표는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이 올해 안에 투기등급으로 강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스 부대표는 현재 브라질이 안은 공공부채 부담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말기에나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63%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은행의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악이다. 지난해 6월에는 55%였다.

레오스 부대표는 공공부채 부담이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이것이 곧바로 투기등급 강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70%를 넘지 않으면 투기등급으로 강등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무디스는 전날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강등했다. ‘Baa3’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다. 그러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무디스는 경기가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정부 지출 증가와 재정 개혁에 대한 정치적 합의 불투명 등이 브라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BBB-’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BBB-’는 S&P가 분류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아래서 두 번째인 ‘BBB’다. 피치도 무디스를 따라 ‘BBB-’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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