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 연설
미국 의회에서 대표적 지한파인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달 종전 70주년 담화를 발표할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오른쪽)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한인단체로부터 ‘풀뿌리 챔피언’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8년 전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일본계 마이크 혼다(민주) 하원의원은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사죄하고 역사적 책임을 다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엄청난 돈을 뿌려 교과서를 왜곡할 것이 아니라 2차대전 당시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문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미 상·하원 의원 12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새누리당 심윤조·배덕광,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참석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7-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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