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풋볼선수 내연녀, 본부인 납치·살해하고 자살

전 미국 풋볼선수 내연녀, 본부인 납치·살해하고 자살

입력 2015-07-21 08:48
수정 2015-07-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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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의 내연녀가 본부인을 납치해 살해하고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사 브라운(46)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전직 버펄로 빌스 소속 선수였던 버스터 바넷(57)의 조지아 주 엘렌우드 소재 자택에 침입해 버스터의 아내 샌드라 바넷(50)을 납치했다.

브라운은 납치 직전 버스터의 직장에 나타나 그가 아내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데 대해 화를 냈다.

납치 당시 샌드라와 통화를 하던 친구는 전화기로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문 열어! 문 열지 않으면 죽여버릴 거야!”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샌드라의 이 친구는 브라운이 버스터와 불륜 관계였으며, 결혼을 유지하려는 샌드라를 2년 이상 괴롭혀 왔다고 전했다.

브라운의 차량은 다음날 오전 인근 앨라배마 주 클리번 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차량을 추적하던 경찰은 브라운이 뒷좌석으로 가 총을 꺼내 샌드라를 쏘고 자신에게도 총을 쏘는 모습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모두 사망했다.

버스터는 브라운과의 관계를 인정하고 브라운의 집과 자동차가 자신의 소유이며 그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버스터는 1981∼1984년 버펄로 빌스에서 공격수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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