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월간지 “한국 가면 명동 꼭 가봐라”

아르헨티나 월간지 “한국 가면 명동 꼭 가봐라”

입력 2015-07-17 07:45
업데이트 2015-07-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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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곧 유행, 한국은 유행 수출국”…”뷰티산업 일본 압도”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 월간지가 일본을 압도하는 한국의 미용(뷰티) 산업을 호평했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패션과 뷰티 분야의 인기 여성 월간지 ‘오알라’(OHALA)에 실린 글을 1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오알라는 ‘서울이 곧 유행이다’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유래한 최신 트렌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폭발적인 영향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공식이 세계 뷰티 산업계에 확산하면서 한국은 이 분야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남미 패션·디자인 분야 최고 대학에 손꼽히는 아르헨티나 팔레르모 대학의 교수이자 일간 ‘라 나시온’의 유행 섹션 칼럼니스트인 아구스티나 비사니는 “서울은 미용 산업의 신흥 메카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이는 ‘샤넬’ 브랜드가 서울에서 컬렉션을 개최한 사례를 포함해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서 제품을 먼저 출시하는 이유라고 비사니는 설명했다.

오알라는 ‘BB크림’이라는 한국의 브랜드가 세계에서 대박을 낸 사례를 예시해 “화장품(코스메틱) 산업에서 맹렬한 성장을 거듭하는 한국은 모든 영역에서 일본을 압도했다”고 했다.

일본이 현재 강세를 보이는 가루 화장품 분야도 곧 한국이 장악해 아시아의 최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오알라는 전망했다.

오알라는 서울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한국 패션의 중심이자 메이크업의 메카인 명동 거리를 ‘꼭’ 한 번 둘러보라고 독자들에게 추천했다.

한국의 패션·메이크업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와 아시아 등지에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K팝 가수 등 한류 스타들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고 오알라는 분석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한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울에서 샤넬의 가죽 컬렉션을 개최한 바도 있다고 오알라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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