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사이버범죄는 한국인도 큰 우려

IS·사이버범죄는 한국인도 큰 우려

입력 2015-07-15 07:36
업데이트 2015-07-15 07: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퓨리서치, 40개국 ‘7가지 글로벌 위협’ 여론조사

전 세계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목된 7가지 주요 현안 가운데 한국인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사이버공격에 대해 높은 경각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한국과 미국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복수응답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서 IS를 위협으로 꼽은 사람의 비율이 75%, 사이버공격을 지목한 사람은 55%였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S를 위협으로 지적한 한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40개국 가운데 레바논(84%)과 스페인(77%) 다음으로 높았고, 사이버공격을 지적한 한국인의 비율은 미국(59%)에 이어 2위였다.

퓨리서치센터가 설문 항목으로 제시한 위협 요인은 IS, 사이버범죄와 함께 기후변화, 세계경제 불안, 이란의 핵개발, 러시아의 긴장 유발, 중국과 관련된 지역 분쟁 등이다.

한국인 응답자는 이란의 핵개발(41%)이나 기후변화(40%)를 세계경제 불안(31%)이나 중국 관련 분쟁(31%), 러시아 문제(24%)보다 더 위협적으로 인식했다.

퓨리서치센터는 “IS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대체로 위협적이라고 인식하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며 “미국과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대형 사이버공격 사건이 발생한 점이 이들 두 나라에서 사이버공격에 대한 위협을 크게 느끼게 된 요인으로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27일 사이에 40개국 성인 4만5천4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