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러닝메이트 1순위 후보 “벵가지 공세는 마녀사냥”

힐러리 러닝메이트 1순위 후보 “벵가지 공세는 마녀사냥”

입력 2015-05-25 01:52
수정 2015-05-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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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1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공화당의 벵가지 사건 공세를 “마녀 사냥”이라고 비판했다.

카스트로 장관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벵가지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무부가 최근 벵가지 사건과 관련된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296개, 896쪽 분량을 전격으로 공개한 것을 거론, “이메일을 둘러싼 논란은 기본적으로 마녀사냥의 일환”이라면서 “하원 벵가지 특위를 이끄는 트레이 가우디(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위원장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매우 의도적으로 마녀사냥을 조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사건은 이미 공화당과 민주당은 물론 의회 몇몇 위원회에서도 조사해 종결한 사안”이라면서 “당시 모든 사람이 ‘벵가지에서 일어난 일은 비극적이지만 클린턴 전 장관의 책임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벵가지 사건은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9월 리비아 무장집단이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포함한 미국인 4명을 숨지게 한 사건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 외교실패 사례이자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가도를 발목 잡는 대표적 ‘아킬레스건’ 중 하나다.

공화당은 클린턴 전 장관 등 오바마 행정부 고위 인사들의 전략적 판단 실수로 벵가지 사건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벵가지 특위를 통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카스트로 장관은 자신의 러닝메이트 지명 가능성에 대해선 “사람들이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장차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 확장성’이 높은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선 카스트로 장관이라는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카스트로 장관은 올해 40세로 젊고 역동적인데다가, 민주당의 차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멕시코 태생인 그는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9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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