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출신이자 ‘지한파’인 로버트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뇌물 수수 등 14개 부패 혐의로 기소되면서 미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현직 의원의 기소는 30여년 만에 처음인 데다 외교위 거물인 그가 의원직을 잃을 경우 민주당의 힘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뉴저지 법원과 대배심에 따르면 메넨데스 의원은 동갑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인 안과의사 살로몬 멜전(61)으로부터 각종 선물과 골프 여행 등 접대를 받고 그에게 유리하게 정책 방향을 바꾸는 등 수뢰 및 사기,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8건의 뇌물 수수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받게 된다. 그러나 메넨데스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뉴저지 법원과 대배심에 따르면 메넨데스 의원은 동갑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인 안과의사 살로몬 멜전(61)으로부터 각종 선물과 골프 여행 등 접대를 받고 그에게 유리하게 정책 방향을 바꾸는 등 수뢰 및 사기,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8건의 뇌물 수수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받게 된다. 그러나 메넨데스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4-03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