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59)의 미국 뉴욕 맨해튼 아파트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옥상 수영장 물이 쏟아져 내려 코퍼필드의 펜트하우스에 물이 차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이 21일 뒤늦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퍼필드는 맨해튼 부촌의 57층 빌딩 꼭대기층에 거주하고 있는데 옥상에 있는 수영장 배관이 터져 말썽을 빚은 것이다. 코퍼필드의 변호사는 “수영장 배수펌프가 문제를 일으켰다”며 “수영장에 차 있던 물이 수영장 바로 아래 3개 층에 걸친 코퍼필드의 아파트는 물론 그 아래 30개 층의 아파트로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다.
물벼락은 코퍼필드 아파트의 값비싼 집기들을 쓸어 내려간 것은 물론 이웃들의 가구와 벽지, 카펫까지 모두 적셨다. 다만 코퍼필드의 집을 채운 골동품들은 마치 ‘마법처럼’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코퍼필드는 마술쇼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어 다치지 않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코퍼필드는 사고 소식을 듣고 사색이 됐으나 골동품들이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데이비드 코퍼필드
물벼락은 코퍼필드 아파트의 값비싼 집기들을 쓸어 내려간 것은 물론 이웃들의 가구와 벽지, 카펫까지 모두 적셨다. 다만 코퍼필드의 집을 채운 골동품들은 마치 ‘마법처럼’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코퍼필드는 마술쇼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어 다치지 않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코퍼필드는 사고 소식을 듣고 사색이 됐으나 골동품들이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5-03-23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