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실언으로 악명 높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하루에 두 차례나 말실수를 해 비판을 받고 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재정 개혁 관련 행사에서 싱가포르에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던 이야기를 하면서 리 전 총리가 “’동양’(The Orient)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동양’이라는 의미를 ‘아시아’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단어는 통상 구시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사람을 언급할 때 사용하면 모욕적이고 무신경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아시아계인 니니오 페탈보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바이든 부통령의 무신경한 발언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우리의 외국 아시아 동맹들 둘 다에 모욕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페탈보 대변인은 “부통령의 발언은 무례할 뿐 아니라 받아들일 수 없는 저의를 사용한 것”이라며 바이든 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동양’ 발언이 있기 몇 시간 전에도 반(反)유대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를 썼다가 사과해야 했다.
그는 외국에서 복무하고 돌아오는 미국군을 이용하는 은행가들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 비유했다가 “단어 선택을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연합뉴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재정 개혁 관련 행사에서 싱가포르에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던 이야기를 하면서 리 전 총리가 “’동양’(The Orient)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동양’이라는 의미를 ‘아시아’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단어는 통상 구시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사람을 언급할 때 사용하면 모욕적이고 무신경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아시아계인 니니오 페탈보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바이든 부통령의 무신경한 발언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우리의 외국 아시아 동맹들 둘 다에 모욕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페탈보 대변인은 “부통령의 발언은 무례할 뿐 아니라 받아들일 수 없는 저의를 사용한 것”이라며 바이든 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동양’ 발언이 있기 몇 시간 전에도 반(反)유대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를 썼다가 사과해야 했다.
그는 외국에서 복무하고 돌아오는 미국군을 이용하는 은행가들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 비유했다가 “단어 선택을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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