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힐러리 단둘 오찬…대선 출마 논의했나

오바마-힐러리 단둘 오찬…대선 출마 논의했나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힐러리 자서전 출간 앞두고…백악관 “개인적·비공식적 회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단둘이서 비공개로 점심을 먹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오찬 회동은 공식 일정에는 없었으나 ‘피플’ 잡지가 이날 오전 클린턴 전 장관과 인터뷰하면서 그가 백악관에 들어가는 사실을 알게 돼 트위터를 통해 알린 것이다.

백악관 측은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비공식적이고 사적인 점심을 즐겼다”고 확인했다.

이날 백악관 풀 기자였던 의회 전문지 ‘롤콜’의 스티브 데니스 기자는 대통령 일정의 투명성 결여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피플 잡지는 트위터에서 둘의 백악관 회동 사실을 지웠다가 백악관이 뒤늦게 확인하자 다시 올렸다.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이 단독 회동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백악관이 일정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대화 주제도 자세히 밝히지 않음에 따라 2016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그리고 은밀하게 오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워싱턴 정가에서 나온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아직 대선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강력한 지지자인 조 바이든 부통령도 대권 도전 의지를 수차례 밝힌 점을 고려할 때 당장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내달 초 자서전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을 출간하고 이를 홍보하러 전국 투어에 나선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아파트 재건축 인구폭증대비 목동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해야”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재건축 완료 시 인구 10만에 육박하는 신도시급 규모가 예상되는 가운데 목동선·강북횡단선 조속한 추진 요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교통 소외가 심각한 양천구의 현실을 감안할 때 목동선·강북횡단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양천구의 교통 열악함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제시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는 통근 시간이 가장 길다”며 “도시철도역이 3개 이상 있는 동의 비율은 ‘제로’이고, 도보 10분 이내 도시철도 접근이 어려운 행정동 수도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출퇴근 왕복 2시간은 월 약 188만원의 기회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경제적 손실이자 삶의 질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목동선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절차가 문제인데, 재건축으로 세대 수가
thumbnail -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아파트 재건축 인구폭증대비 목동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