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유명 선거전략가인 칼 로브가 13일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뇌 손상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는 주장을 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로브는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 등과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가진 한 공개 좌담회에서 지난 2012년 뇌진탕 증세로 입원한 클린턴 전 장관의 건강 문제를 끄집어냈다.
로브는 이날 공화당이 ‘벵가지 이슈’를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벵가지 사건은 클린턴 전 장관이 재임하던 2012년 9월11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발생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미국 영사관 겨냥 테러다.
로켓포 등의 공격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숨져 힐러리 전 장관 재임기간 가장 뼈아픈 외교실패로 여겨진다.
당시 클린턴 장관은 12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뇌진탕 증세로 출석하지 않았고, 한 달여 업무중단 후 복귀해 이듬해 1월 굵은 뿔테안경을 쓴 채 청문회에 출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공식 병명은 혈전증이었으나, 로브는 그가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발병 시점인 2012년 12월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유권자들이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브는 “30일이나 병원에 있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났을 때에는 심한 뇌 손상을 겪는 사람들이나 착용하는 안경을 쓰고 있었다”며 “우리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 측은 “클린턴 전 장관은 100% 건강하다”고 일축하면서 “로브는 지난 수년 동안 국가를 속여왔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로브는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 등과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가진 한 공개 좌담회에서 지난 2012년 뇌진탕 증세로 입원한 클린턴 전 장관의 건강 문제를 끄집어냈다.
로브는 이날 공화당이 ‘벵가지 이슈’를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벵가지 사건은 클린턴 전 장관이 재임하던 2012년 9월11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발생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미국 영사관 겨냥 테러다.
로켓포 등의 공격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숨져 힐러리 전 장관 재임기간 가장 뼈아픈 외교실패로 여겨진다.
당시 클린턴 장관은 12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뇌진탕 증세로 출석하지 않았고, 한 달여 업무중단 후 복귀해 이듬해 1월 굵은 뿔테안경을 쓴 채 청문회에 출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공식 병명은 혈전증이었으나, 로브는 그가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발병 시점인 2012년 12월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유권자들이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브는 “30일이나 병원에 있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났을 때에는 심한 뇌 손상을 겪는 사람들이나 착용하는 안경을 쓰고 있었다”며 “우리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 측은 “클린턴 전 장관은 100% 건강하다”고 일축하면서 “로브는 지난 수년 동안 국가를 속여왔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