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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 ‘직원 갑질’ 신고 당해…외교부 조사 착수

정재호 주중대사 ‘직원 갑질’ 신고 당해…외교부 조사 착수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4-03-28 10:28
업데이트 2024-03-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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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 연합뉴스
정재호 주중대사. 연합뉴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나와 외교부가 조사에 나섰다.

2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주재관 A씨는 이달 초 정 대사에게 비위 행위가 있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했다.

A씨 신고에는 정 대사가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 대사의 폭언이 A씨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에도 이어져 온 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중대사관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접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본부 감사팀이 현지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첫 주중대사인 정 대사는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기동창이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 정책 자문을 했고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돼 박진 전 외교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 윤 대통령의 대(對)중국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정 대사는 그해 6월 주중대사에 내정됐고 8월 제14대 대사로 정식 취임했다. 정 대사는 부임 이후 1년 6개월째 한국 특파원 월례 브리핑 자리에서 현장 질문을 받지 않는 등 불통 논란을 빚고 있다.
류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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