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를 이마에…두개골에 금 사슬을” 엽기 래퍼들

“다이아몬드를 이마에…두개골에 금 사슬을” 엽기 래퍼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9-11 12:17
수정 2021-09-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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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래퍼 단 수르가 머리에 무거운 금 사슬을 이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단 수르 인스타그램 캡처
멕시코 래퍼 단 수르가 머리에 무거운 금 사슬을 이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단 수르 인스타그램 캡처
“황금빛 머릿결 갖고 싶어”
머리카락 다 뽑고 ‘금 사슬’ 이식
이마에 270억원대 다이아몬드를 이식한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의 소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또 다른 래퍼가 머리에 금을 이식한 밝혔다.

11일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래퍼 단 수르는 지난 4월 머리에 무거운 금 사슬을 이식했다.

틱톡에서 190만 팔로워을 보유하고 있는 단 수르는 “나는 금 사슬을 갈고리 형태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내 머리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그는 “갈고리는 모두 내 두개골, 피부 아래에 있다”며 “이것은 내 머리카락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금 머리를 이식한 래퍼가 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단 수르는 다른 사람과 다른 머리카락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식 후 약 5개월 동안 금 사슬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래퍼 단 수르가 머리가 금 사슬을 이식하기 전(왼쪽)과 후.  단 수르 인스타그램 캡처
멕시코 래퍼 단 수르가 머리가 금 사슬을 이식하기 전(왼쪽)과 후. 단 수르 인스타그램 캡처
진짜 금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직접 금 사슬을 물에 넣어 보는 등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피부과 전문의 모나 고하라 박사는 “모낭 손상으로 영구적인 탈모를 경험할 수도 있다”며 “금 머리를 가지고 싶다면 차라리 금실을 머리카락에 엮어라”고 조언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프랭크 박사 역시 “그가 한 금 사슬 이식은 매우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것으로 안전하지 않다. 사슬은 외부와 내부 신체 사이에 박테리아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뇌를 덮고 있는 두개골 또한 이 갈고리를 지탱하는 무게가 걱정된다. 우발적으로 금 사슬을 잡아당기면 임플란트가 빠지고 두개골이 골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사는 “자기 전이나 씻기 전 금 사슬을 떼어낼 떼 여전히 머리에서 갈고리가 튀어나와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가 지난 2월 공개한 이마에 박힌 다이아몬드. 릴 우지 버트 트위터 캡처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가 지난 2월 공개한 이마에 박힌 다이아몬드. 릴 우지 버트 트위터 캡처
한편 앞서 래퍼 릴 우지 버트는 지난 2월 분홍빛 다이아를 이마에 박은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다이아몬드는 10~11캐럿으로, 2400만달러(약 27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액세서리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박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에서 팬에게 다이아몬드를 잡아 뜯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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