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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삼성 제치고 내년 7월 세계 첫 3나노 반도체 양산”

“TSMC, 삼성 제치고 내년 7월 세계 첫 3나노 반도체 양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8-10 17:17
업데이트 2021-08-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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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연합보 “인텔서 CPU·GPU 주문받아
…애플 차세대 3나노 AP도 주문받아 양산”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EPA 연합뉴스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EPA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기존 예상보다 1년 빠른 내년 여름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고 대만 연합보가 10일 현지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인텔의 주문을 받아 3㎚ 공정이 적용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을 준비 중이다.

내년 2월부터 대만에서 3㎚ 공정 생산라인을 가동해 7월부터 인텔이 주문한 CPU와 GPU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TSMC는 파운드리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현존 최고의 초미세공정에 해당하는 3㎚ 반도체 제품을 양산하는 기업이 된다.

이는 기존 시장의 예측을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라고 연합보는 설명했다.

현재 TSMC와 삼성전자는 모두 5㎚ 공정이 적용된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양산 중인 가운데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 연구·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연합보는 이번 주문 계약에 대해 “인텔이 3㎚ 공정 기술에서 TSMC가 삼성보다 앞선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서 (TSMC의) 선도 지위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TSMC가 내년 6월부터는 애플의 주문을 받아 3㎚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주문받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현지 협력업체들은 내년 하반기 TSMC의 3㎚ 공정 반도체 생산량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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