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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대선 출마 여부? 마음속에선 결정했다”

트럼프 “차기 대선 출마 여부? 마음속에선 결정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02 10:06
업데이트 2021-07-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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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출마 질문에 머뭇…“마음 정했느냐” 질문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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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원하진 않지만 나라에 필요한 일”이라며 재도전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를 마음속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에딘버그에서 타운홀미팅식으로 진행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자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고 물은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답하기 곤란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재차 “마음은 정했느냐”며 고쳐 물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해니티가 대선 재출마 여부를 물었을 때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답변이 나왔을 때 현장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진행자가 ‘선거전이 힘든 줄 알면서도 다시 뛰어들 각오가 된 것처럼 보인다’라고 질문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원하는 일은 아니다”라며 “나라에 필요한 일”이라고 답해 사실상 재출마를 시사했다.

이어 “계속 싸우는 것이 즐겁겠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이 나라와 우리가 성취해온 것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나라를 돌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재선에 실패했고, 퇴임 직전 의사당 난입 사태로 소속 공화당으로부터도 외면을 받는 등 개운치 못한 상황에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잇따른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즐겨쓰던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로부터 계정이 차단당하는 굴욕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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