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트럼프 보좌관 행적 보니… 마스크 안쓰고 유세마다 동행

‘코로나 확진’ 트럼프 보좌관 행적 보니… 마스크 안쓰고 유세마다 동행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0-10-02 13:17
업데이트 2020-10-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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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에어포스원·마린원 동승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백악관으로 돌아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백악관으로 돌아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백악관이 혼란에 휩싸였다. 힉스 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좌관의 확진 소식을 트위터로 알렸다.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좌관의 확진 소식을 트위터로 알렸다.
트위터 캡쳐
가장 큰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에 모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로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던 호프 힉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끔찍한 일(Terrible)”이라고 탄식했다. 이어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함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CNBC는 검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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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호프 힉스(가운데) 보좌관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를 위해 마린원에 동승하려 출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호프 힉스(가운데) 보좌관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를 위해 마린원에 동승하려 출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무증상 기간 동안에도 전염이 이뤄지는 코로나19의 특징 때문에 힉스 보좌관의 트럼프 대통령 수행 동선이 주목 받고 있다. 모델 출신으로 트럼프그룹에서 일하던 힉스 고문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 언론 보좌관을 지냈다. 당선 뒤 백악관에서 공보국장으로 일하던 힉스는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사임했지만, 올해 다시 백악관에 합류해 재선 유세 일정에 동행하며 트럼프를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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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미네소타 유세에 동행하기 위해 동승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미네소타 유세에 동행하기 위해 동승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특히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대선 TV 토론, 30일 미네소타주 유세에 참석하며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과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탑승했다. 일정 중 찍힌 사진에서 힉스 보좌관은 마스크를 걸치거나 아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며 마스크 없는 군중들과의 유세를 이어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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