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화물기 추락…대통령실 직원 등 8명 사망 추정

민주콩고서 화물기 추락…대통령실 직원 등 8명 사망 추정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0-12 17:39
업데이트 2019-10-12 17: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화물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민주콩고 대통령실에 따르면 화물기는 추락 당시 동부도시 고마에서 수도 킨샤사로 향하고 있었으며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지만, 탑승자들은 아직 실종 상태다.

화물기 탑승자에는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의 운전기사 등 대통령실 직원들이 포함됐다.

민주콩고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일부 실종자가 러시아 국적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사고 당시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의 지지자 중 일부는 이번 화물기 추락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 대통령 측을 노린 공격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의 지지자 수백명은 11일 킨샤사에서 집회를 열고 화물기 추락을 ‘실패한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셉 카빌라 전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2001년부터 민주콩고를 18년 동안 통치한 카빌라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한 치세케디 대통령에게 권력을 넘겼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