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남성, 아무 죄 없는 개를 발로 찬 대가는···

술취한 남성, 아무 죄 없는 개를 발로 찬 대가는···

박홍규 기자
입력 2019-01-13 16:16
수정 2019-01-13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술취한 남성이 자신 앞을 지나가던 죄 없는 개에게 심술궂은 발차기를 하다가 봉변당한 모습을 지난 12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어느 지역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눈이 많이 내린 어두운 밤 골목길. 몇 대의 차량이 주차되있는 길을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비틀비틀 걸어간다.
 
순간, 길을 걷던 남성 먼발치에서 개 한마리가 불쑥 다가온다. 이를 발견한 남성, 개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회심의 왼발차기를 날린다. 술만 취하면 뭔가에 화풀이를 해야 기분 좋아지는 성격의 소유자이기라도 한 듯, 매우 익숙해 보이는 발차기다.
 
하지만 몸을 피해 큰 타격을 모면한 개와 달리, 균형을 잃고 바닥에 미끌어져 넘어진 남성은 자신의 바로 옆에 있던 차 뒷 범퍼에 얼굴을 정면으로 부딪치고 만다.
 
개는 멀리 도망가고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남성을 맞이한 것은 차량에 설치된 충격경고장치의 작동으로 인한 시끄러운 경적소리와 깜빡거리는 외부등 뿐이다.
 
아무 죄 없는 개를 발로 차려고 했던 이 남성이 받은 대가치곤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사진 영상=댓츠이지어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