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타다 네 차례나 ‘순간 실신’ 반복한 남성

놀이기구 타다 네 차례나 ‘순간 실신’ 반복한 남성

박홍규 기자
입력 2018-12-25 17:51
수정 2018-12-25 17: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친구와 놀이기구를 타던 남성이 네 번이나 순간 실신하는 장면과 함께 그런 친구를 옆에서 바라보며 박장대소하는 ‘씩씩한’ 여성의 상반된 모습을 지난 23일 외신 뉴스플레어가 전했다.

미국 올란도의 한 놀이공원. 놀이기구 일종인 슬링샷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 속엔 안전바를 어깨에 걸치고 슬링샷에 앉은 두 남녀가 슬링샷이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여성의 밝은 표정과 달리 남성은 다소 긴장된 얼굴이다.

드디어 슬링샷이 빠른 속도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슬링샷이 엄청난 가속도로 높이 날아오르자 이 남성은 양쪽 눈의 흰자만 보이며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순간 기절하고 만다. 어떤 장면에서는 고개까지 떨구며 ‘제대로’ 기절한다. 옆에 앉은 여자 친구는 남성이 실신하는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박장대소 한다.

1분 40초 동안 총 네 번이나 실신하고 만다. 결국 기절하고 깨어나고를 반복했던 이 남성, 놀이기구가 멈추자 비로소 입가에 안도의 미소가 번진다.

극한의 공포감을 느끼고 네 차례나 실신을 경험한 이 남성. 살아가면서 슬링샷의 ‘슬’이란 단어만 들어도 경기(驚氣) 들지 않을까.

‘슬링샷(Sling shot)’은 두 명이 탈 수 있는 캡슐을 고무줄 총처럼 지상 약 70m 높이 공중으로 쏘아 올리는 ‘거꾸로 번지점프’ 같은 놀이기구다.


사진 영상=뉴스플레어/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