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前주한 일본대사, 韓 또 비난…“국익 보고 외교 하라”

무토 前주한 일본대사, 韓 또 비난…“국익 보고 외교 하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0-31 14:45
업데이트 2018-10-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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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징용 판결 관련…“역대 韓대통령, 사법당국에 의견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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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
2010년 8월부터 2년 2개월간 주한 일본대사로 근무했던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씨가 또다시 한국을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31일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글에서 전날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비슷한 소송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일본과의 외교관계가 극단적으로 악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문서 등으로 사법당국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일의 협상경위 등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 그렇게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7년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의 혐한 서적을 출간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무토 전 대사는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한하고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한국은 ‘이치’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억지 주장을 펼친 뒤 “국익을 보고 외교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주간지 기고문에서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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