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일 정상 마주 보고 대화해 새 관계 구축해야”

아베 “북일 정상 마주 보고 대화해 새 관계 구축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06 14:21
업데이트 2018-08-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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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시기 등 구체적 내용에는 “결정된 것 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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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 “최종적으로는 나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 보고 대화해 핵·미사일, 납치문제를 해결, 새로운 북일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식·평화 기원식’에 참가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열린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도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이날 회담 시기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 여전히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거주하는 피폭자에 대한 대응과 관련, “중요한 인도적 문제”라면서도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의료지원 등을 논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불참하는 핵무기금지조약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생각과 접근방식이 다르다”며 “참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에 대해선 “지금부터 차분히 생각하고 싶다”면서도 “외교·안보를 비롯해 자민당이 짊어져야 하는 책임의 무거움을 이곳에서 되새기고 있다”고 말해 재차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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