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바다 고층 아파트서 아래로 총격…라스베이거스 참극 연상

美 네바다 고층 아파트서 아래로 총격…라스베이거스 참극 연상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1-30 10:01
수정 2017-1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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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만 사망…크게 다친 사람 없어

미국 네바다 주 북서부 도시 르노의 한 고층 복합 아파트에서 28일 저녁(현지시간) 총격범이 아래 도로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고층 호텔에서 총기를 난사해 58명을 숨지게 한 지난달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을 생각나게 한 사건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총격범만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한 행인이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총격범은 르노의 시에라 스트리트에 있는 몬티지 아파트 빌딩에서 한 명을 인질로 잡고 도로 아래로 총을 쐈다.

이 아파트는 20층이 넘는 고층인데 총격범은 8층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근처 도로를 폐쇄하고 행인들의 통행을 막았다.

르노도 라스베이거스처럼 카지노가 많은 도시다. 총격 장소는 카지노 밀집 지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총격범은 아파트에 여성 한 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총격범과 인질 협상을 시도하다 범인이 말을 듣지 않자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이 올라가 총격범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병원으로 옮긴 뒤 숨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한편, 총격이 일어난 몬티지 아파트는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이 한때 소유한 적이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부동산 여러 채에 투자한 패덕은 몬티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가 2016년 말 처분한 것으로 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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